아 등장인물 이렇게 짜증나는 책은 또 처음이네..
도담이 내 친구였으면 한 대 맞았다 진짜 아니 애초에 친구도 안했을 것 같음 하
왜 이렇게 애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니
너무 열받으면서 읽었는데 왜 이렇게 짜증나고 열이 받지? 하고 생각해보니 나랑 닮아서 더 싫었던 거였음^^ 반성^^!
원래 책 고를 때 표지보고 고르거나, 어디 추천받아서 읽어보거나, 베스트셀러에 있는거 읽거나 하는데 이거는 걍 뭐 누르다가 잘못 눌렀는데 의외로 소설 도입부가 괜찮길래 읽기 시작했다
흡입력 있던 도입부와 달리 (그냥 자극적인 소재 나와서 흡입력이라고 착각했을 가능성 다분)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주인공 2명(도담이와 해솔이)의 감정선 위주로 이야기가 흘러가게 되는데 나는 그게 굉장히 지쳤다..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상황에 몰두하는 타입이라 그 둘의 감정선을 이해하기가 조금 힘들었음.. 너무나 열받는 가치관+문제해결방법+회피형 등등 아 주인공 사이에 껴서 나도 같이 사랑싸움 하는 것 같았다. 쓰다보니까 또 스트레스 받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소재나 이야기 흐름, 결말 등등은 괜찮았으나 감정선이 많이 나와서 나처럼 감정 스트레스가 취약하다면 굳이 추천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