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카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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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재개

필카 고장으로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았던 지난 날들... 사놓은 필름이 아까워서 판매라도 해볼까 했더니 필름값이 미친 듯이 올라서 당근시세가 넘 껑충 뛰었더라고여 비싼 가격에 팔자니 갑자기 아까워지기 시작하면서 어케든 써봐야겠다 마음 먹음(심보가 고약함) 큰맘 먹고 세운상가 '제일카메라'에 다녀왔슴다,, 하지만 너모 슬프게도 저의 펜탁스 에스피오 115는 살릴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아꼬,,,,, 이를 불쌍히 여겨주신 사장님께서 같은 펜탁스껄로 구해서 연락을 주겠다 하셨슴다,,, 고렇게 내 손으로 들어온 뉴-필름카메라 펜탁스 에스피오 140을 소개합니다 ^_^ 카메라를 잘 아는 건 아니라서 뭐가 더 좋은 건지 모르지만.. 일단, 지난번에 쓰던 모델이랑 비슷한 크기, 무게라서 아주 맘에 들어요! 이 자리를 빌려..

희망의 끈

먼저 알려드릴 사실이 있읍니다 ,, 저 글자 많은 책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끝까지 읽었다는 사실을 말이죠,, 맞아요 자랑입니다 내가 이걸 읽었다 우하하 희망의 끈이라는 책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사건이 나온다. 서로 다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쪽 스토리의 몰입이 깨지지 않고 술술 읽힌다. 처음엔 왜 한 책에 2개의 스토리를 썼나.. 나중에 어떻게 이어지려고 이러나 읽으면서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 후반부에 가서 매끄럽고 탄탄하게 이어지는 것을 보며 앞에 몇백장의 페이지가 이것을 위한 빌드업이었구나 박수를 쳤다! 특히나 마지막,, 아부지가 딸램 걱정(걱정임. 걱정 맞음. 반박 안받음) 많이 해줬는데 결국 딸내미는 어른들 속사정 따위 알게 뭐람 ㅋㅋ 괜한 걱정이었다~~ 싶은 느낌도 좋았다. 나는 뻔..

주절주절 2023.01.18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가면산장 살인사건에 감동해서 또 이북카페에서 추천받은 책 이건 특이하게 여러 에피소드가 있던 책이었다. 책 읽는 내내 이게 뭐지......싶었다. 약간 음.. 넷플릭스 블랙미러 소설판? 좀 그런 느낌. 근데 재미없다 이런게 아니라 처음 접해 본 유형이었다. 그리고 웃긴 것도 많아서 걍 가볍게 읽기 좋았고, 가볍게 읽다가 머리를 댕- 맞는 느낌도 있어서 좋았다. 세금대책 살인사건: 걍 웃김 ㅋㅋㅋㅋㅋ 뇌 빼고 보는 느낌 이과계 살인사건: 솔직히 중간에 과학 설명할 때 넘겼다^^ 근데 마지막 보고 나도 모르게 지하철에서 두리번 거림 범인 맞추기 소설 살인사건(문제편•해결편): 이건 좀 화났나ㅡㅡ 담당자 마음이 이해되어버려서.. 나는 힘이 없는 그냥 일개미일 뿐인데 갑질하지마라.. 고령화 사회 살인사건: 찐으..

주절주절 2023.01.18

가면산장 살인사건

살면서 처음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책 유명한 작가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글자 많은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휴대폰 요금제에 밀리의 서재가 포함되어 있어서 전자책이 무료라 요즘 이것저것 읽어보려고 도전 중이다.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이북카페 회원의 추천으로 읽게되었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재밌어서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었다! 그닥 길지도 않고 중간에 흐름 끊기는게 싫어서 끊어읽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는 편이라 과제하다 말고 읽어버린 책.. 줄거리를 가볍게 언급하자면, 남주와 여주가 서로 결혼할 사이인데(날짜까지 정해짐) 여주가 운전부주의로 벼랑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사건 이후 여주 부모님이 남주랑 여주 친구랑 일가 친척 등 사람들을 어느 깊은 별장에 초대하여 모임을 가지는데 갑자기 강도가 들이닥친다..

주절주절 2023.01.18

필름카메라 열아홉 번째

인생 너무 귀찮고 평범하게 살고싶었는데 존나 치열하게 살아야 평범이라도 유지할수 있는 현실에 눈물 주륵주륵 * 아래 사진은 모두 펜탁스 에스피오 115 / 코닥 컬러플러스 200 or 후지필름 200 입니다. 맞아요 저 수원 다녀왔어요 ^_^ 초등학생때 그닥 길지 않게 잠깐 살았지만 오질팡 놀기만 해서 추억만이 가득한 그곳.. 겨울에 집 옆 하천이 얼면 아빠가 손수 만들어준 스케이트를 타고 빙판길을 휘저었더랬다 그게 왜 그리 기억에 남는지 모르겠어